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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공간작전 타이거팀 -3

타이거팀 2017. 4. 1. 09:07

 

사이버공간작전 타이거팀 -3

 

 

 

 

사이버공간작전부대

 

 

 

한편 회의실에서 담배를 피우며 담소를 나누는 두 남자.


담배를 비벼끄며, 검은 수트의 사나이가 먼저 말문을 연다.


"부형익 의원이 이번 ADD 국방과학연구원 공격에 중국인민해방군(3PLA)이 아니라 또 북한 보위성과 정찰국의 공작이었다고  떠들어댔다 합니다. "

 


"오늘 당사에 기자들 모아놓고, 북한 정찰국 소속 공작원이 선양지역 중국발 해킹으로 위장해서 이번 일을 진두 지휘했다는 증거를 자기가 갖고 있다고 브리핑도 한답니다."

 


맞은편 흰머리가 희끗한 사내가 연기를 뿜으며 말을 이었다

 


"386세대 국회의원들은 다 좋은데.... 이 사람들 너무 의욕이 넘치는 게 탈인 것 아입니까?


시트콤 정치세대라서 그런지 카메라앞에 서기만 하면 사람들이 할말 안 할말 하나도 몬 가리고,  고마 항상 오버액션만 한다 그쵸. 이노무 손"

 


"부형익 의원, 이 사람은 정치 전공이 아니라 미술학도 출신입니다. 그냥 상상력이 풍부한 것뿐입니다. 억지로 소설을 써대니, 아니 상상력으로 빅 픽처를 그려내느라 얼마나  머리가 아프겠습니까?" 

 


"몇년전 기무사에서 언론에 살짝 던져줬던 북한해킹부대 양성 기사를 부형익 비서관이 스크랩해 묵혀놨었는데, 이번에 이거 한번 써먹어 보자고 아이디어를 내놓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 사람 머리로 지금껏 놓은 정책중에 "사이버"글자가 들어가는 거 내가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음... 뭐라캤더라.. 지금이라도 안 늦으쓰요. 사이버테러 대비할 사이버 보안군 10만명을 양성해야 된다고 주장했다카던데.. ?  마~ 거 20년전에 누가 한번 했던 얘기 아입니까 ?  스크랩북 해놓은거 그대로 타이핑해가 재탕까지 해묵으면 타임 캡슐에서 동면하다 녹하져서 튀어나왔나 할거 아입니까?

 


그랬다.

 

이 방안에 있는 두 사람에겐 그저 코미디로만 들렸다.

 


사이버공간작전부대 타이거팀 200명을 8년째 진두지휘하는 두 사람은 바로 코드네임 팬써와 코드네임 재규어였다.

 

컴퓨터 네트워크의 비중이 너무나 커져 새로운 공간으로 인식할 정도로 판단하기 때문에 사이버 군대에선 지상작전, 해양작전, 공중작전과 유사한 개념의 "사이버공간작전"(cyberspace operations)이란 개념이 등장했다.

 

미국은 이미 1985년에 통합 우주군을 창설했고, (아직도 없다고 박박 우기지만 ) 달과 화성같은 우주 영토를 미리 선점하기 위해 우주공간에서 중국 우주군과 몰래 싸워대고 있었다.

 

미국 통합 우주군의 무기 수준은 이미 플라즈마 포를 개발해서 지구로 접근하는 이성인의 UFO 2대를 격추시키는 수준이었다. 

 

통합 우주군 전략자산인 "아스트로 TR-3B"는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승리이후,  "라스트 바탈리온"으로 불리던 나치의 원반형 UFO인 하우니브 3의 설계도를 차용해 미국 51구역 비밀 실험장에서 개발 완료시킨 플라즈마 엔진 탑재형 비행물체까지 이미 전략자산으로 실전배치해서 전개하고 있었다.

 

2010년에는 미군은 4스타 장군이 진두지휘하는 사이버 군을 창설하고, 국가안보국 NSA 국장이 국가사이버사령부도 같이 총괄하게 하였다. 

 

그래서 미 해군 10함대 함대 사령관은 함대지만, 배가 단 한척도 없다.

 

정보작전을 총괄하는 부대라서 배가 한 척도 없으며, 총 대신 노트북을 무기로 쓰는 해커 병사를 위한 사이버전쟁용 트레이닝 교범을 제작 완성했다.

 

해군 10함대 부제독이었던 마이클 S. 로저스 장군이 지금은 NSA국장으로 자리를 옮겨서 정보 부대를 지휘하고 있는 상태다.  

 

 

대한민국도 이미 3년전에 사이버공간작전 부대인 "타이거팀"을 만들어 중국, 일본, 북한의 사이버공간작전부대들과 보이지않지만 치열한 물밑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모 정보기관이  자신들이 판단하기에 이미 기밀서류로서 보존 가치가 없어져서 폐기처분하려고 했던 자료인  "북한해킹 공작" 자료를 언론사 기자 손에 쥐어주면서 대한민국 언론들이 시리즈 기사를 양산해 내느라 신이 난 것이다.

 

그야말로 10부작 추리 소설을 마구 마구 써대고 있었다.

 

김정일 뇌 X레이 사진 입수라는 기사는 정말 어머어마한 숫자의 부수를 팔아먹었지. 광고 국장 그래 칭찬해줄께.

 

 

이미 타이거팀 200명이 물밑 전투를 매일 벌이고 있는데,  케케묵은 고려짝 10만 사이버보안군 양성 주장을 다시 들고 나오다니 정치도 돌고돌아 복고풍인가 ????  이건 뒷북도 너무 심한 뒷북이었다.

 


60-70년대이후 지금까지 공작정치란 이러했다.

 

박통 정권시절에는 간첩이 잡혀도 곧바로 언론에 그 사실을 알리지않았다.

 
캐낼것 다 캐내고도 6개월내지 일년동안은 감방에서 썩혀두었다가 국회의원 선거철이 한달앞으로 다가오면 갑자기 남파간첩을 잡았다고 언론에 살짝 흘려주기만 하면되었다.


그걸 특종이네 하면서 내용을 뻥튀기해서 기사를 써대서 언론들이 국민심리를 불안하게 하였다.


결국은 간첩이란 국가정권의 위협이 아니라 집권 여당이 다시 세력을 잡을 수있게 국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공작 정치용 도구일뿐이었다.


북한 해킹부대의 존재 사실도 이미 몇년이나 지나 케케묵은 걸 그냥 파쇄기로 갈아버리기가 아까워 그냥 아는 기자한테 컬럼이나 쓰라고 준건데, 그걸 다시 중간에 상납받은 부형익 의원이 자신의 정치 인기몰이에 이용하려고 하니 내가 저 자식을 386 시트콤 세력이라고 부를수 밖에.

 

쳇-  사빈은 정말 못마땅했다.


한번 생각해보자. 천천히 ~ 리랙스~


 

북한은 자기들이 가장 싫어하는 미 제국주의의 앞잡이가 만든 소프트웨어라는게 들통날까봐 한글 윈도 대신 일본어 윈도만 고집해서 쓰는 곳이다. 북한이 한글 윈도를 절대 쓸 리가 없다.

 

차라리 리눅스 기반의 "붉은 별" 운영체제를 썼으면 썼지 남한 꺼 쓰다 걸리면 보위성에서 가만 놔둘리도 없었다.

 

북한 정부가 직영하는 웹사이트는 우민끼까지 지금 많아야 겨우 12-13개정도 되나? 

 

일반인이 만든 웹사이트는 어디있기나 한가? HTML도 할줄 모르는 넘들만 가득 있는줄 알았다.

 

인터넷 수준이 이 지경인 나라의 해커가 무섭기는. 쯧쯧... 

 

 

코드네임 팬서는 지난번 한번 봐놨던 성 어쩌구 블라블라  기자가 "북한, 세계 정상급 해킹 전문가 매년 100명씩 배출" 이란 연속 시리즈 기사를 보고 이 기자한 사람 자질부터 의심이 들었다.

 


그러니깐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면.....

 

얼추 계산해보면 지금 3천 6백명의 세계 정상급 해커가 북한군에 있단 말이지..... ?

사실 보조 인원까지 합쳐서 해커가 약 7천명이다 이거지? 

 

아냐 아냐 이것들 언론이라서 그래...

 

원래 방송국 놈들은 호들갑 떠는 데는 도가 텄어... 

 

그 정도야 뭐 그렇겠지 했지만서도

 

인구 5천만의 대한민국에도 로키하르트, 헬소닉을 비롯해 초 고수라고 해봤자 겨우 100명 밖에 안되고 공격팀 많아봐야 8백명도 운영하기도 힘이 벅차 죽겠단 소리하는 나라인데....

 

달랑 웹사이트 12개, 13개인 나라에 미국 NSA 요원급 해커가 3천6백명이나 있다고.... ? 한달에 백명씩 늘고있고?  부우우우우우욱~한 얘네들 레밍이라도 되남? 레밍 몰라?  그 있자나 숫자 팍팍 2배수로 늘어나는 설치류. 

 

말이 돼? 나참 기가 차서.

 

코드네임 팬서는 뿌드득- 어금니에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바이블코드

 

 


코드네임 재규어가 말을 이었다.


 

"그러니까 여기 이 기무사 넘들하고 요기 공군 넘들하고, 둘이 짜고 자기네 예산하고 운영하는 덩치에 비해 국회에 보여줄 결과물이 하나도 없으니깐 이거 확 찌른거 아입니까? 맞죠?

 

나서서 이런 정보를 차단해야 하는 기관들이 오히려 언론에 죄다 까발리고 있고? 분탕질도 정도껏 쳐야한다 아입니까? 맞죠? "


 

"흠. 이 신문에 글 쓴 기자, 맨날 ADD국방과학연구소만 까는 글 백개는 족히 쓴 그 기자군요.."

 

"요즘 맨날 해킹사고만 나면 무조건 북한이 다 그랬다고 하는거 보소. 

중국한테 할 말도 한~개도 몬하고, 벌~ 벌 기면서. "

 

뭘 해도 중국이 가장 무서운 이유는 단 하나다.


 

13억이란 인구숫자다.

 

5천만명중 머리좋은 놈이 태어날 확률보다 13억명중 머리좋은 놈 태어날 확률이 몇십배나 높은건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건 스포츠분야든 미인대회건 간에 무조건 두 손 두 발 다 들고 인정하고, 시작해야하는 거다.

중국  하남성 1개 성의 인구가 우리나라 인구의  3배도 넘으니깐.

 

미스하남성은 도대체 얼마나 이쁜거야....?

 

 

뚝딱거리며 토마호크 미사일과 인공 위성을 만들어낼 수 있는 놈도,

 

핵폭탄의 순간폭발에너지를 수치화하여 바로 전산 데이터화시킬수 있는 놈도,

 

미라이 봇넷같은 특급 바이러스 코드를 개발해내는 천재 프로그래머도 우리보다 딱 40배에서 50배가 더 많다는 것을.

 


 

성경으로 부터 미래의 계시를 알아낸다는 베스트셀러 "바이블코드"에도 나와있는 구절이 있다.

 

 

"2만명의 게릴라 부대가 한꺼번에 움직일때, 세상에 비로소 멸망이 올것이다 "라고. 
 

 

중국인민해방군이 관리하는 사이버 게릴라 부대의 요원수는 자로 잰 듯이  총 2만명이 라고한다.

 

 

 

 

 

 


-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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